티스토리 자체광고가 시작되면서 에드센스 광고 게제재한까지 당하게된 사람들이 빠르게 '워드프레스' 로 넘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웨이즈' 를 추천하는 이유가 논란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웨이즈' 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처음 이 문제의 시작은 티스토리 였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티스토리가 배신을 하면서 본인들의 광고를 게제하기 시작하면서 안그래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사태로 인한 티스토리 접속장애로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더욱 불을 지르게 되었죠.
게다가 블로그계의 유명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하나같이 '이제는 티스토리를 떠나 워드프레스를 시작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어요.
초보자들은 참 선동당하기 쉽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이렇게 해야 돈을 법니다.
혹은 여기를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따라가게 됩니다.
우선 이런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 '카페24' 나 '블루호스트' 같은 다른 유명한 호스팅 업체가 많음에도 모두가 '클라우드웨이즈' 를 추천하고 초보자에게도 비싼 요금제를 추천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위 사진은 클라우드웨이즈를 가입시키면 사람 수에따른 커미션 금액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80명을 나의 링크로 가입시킬경우 1300만원 정도의 커미션을 받게 됩니다.
5명만 내 링크로 가입을 시켜도 250달러, 한화로 325000원 정도의 커미션이 지급되는데 비싼 요금제로 가입시킬 경우 추가 커미션이 있습니다.
원래 한명 가입시켜면 25달러 (약 3만원) 정도를 받는데 20달러 이상의 요금제를 가입시키게 되면 추가로 50달러를 더 받는 조건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조항때문에 14달러 요금제(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아닌 28달러 요금제를 추천하는 이유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한명 가입시킬때마다 75달러 (한화 약 10만원) 정도 됩니다.
솔직히 블로그로 아직 수익을 한번도 못내본 사람이 많으실텐데 정말 엄청난 금액이죠?
원래 어필리에이트 라는게 이렇습니다.
사람들을 본인의 레퍼럴 링크로 가입시키고 그 수익을 받는것.
물론 이것이 모두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좋은 서비스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커미션을 받는다면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요즘 인플루언서들이 선동하는것처럼 블로그 초보자도 '클라우드웨이즈'를 비싼 요금제로 가입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웨이즈의 요금제
위 사진은 클라우드웨이즈의 요금제를 설명한 사진입니다.
가장 저렴한 14달러 요금제가 있음에도 트래픽이 부족하다며 28달러 요금제를 유튜버들이 추천하는데요.
그렇다면 14달러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면 하루에 몇명이나 들어올 수 있는 양일까요?
물론 첨부파일이나 글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3000명에서 6000명 정도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28달러짜리 요금제는 하루 접속자가 어느정도를 커버하는 용량일까요?
이 요금제는 하루에 2만명에서 6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매일 접속하는 정도의 트래픽이 나오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요금제 입니다.
초보자들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개설한다고 하루에 2만명 이상의 방문 트래픽을 만들어낼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 워드프레스는 다음이나 네이버처럼 자사 플랫폼의 글도 아니기 때문에 순전히 본인의 글을 SEO에 맞게 잘 써야하고 구글에 노출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할때도 하루 방문자가 1000명이 안되던 초보 블로거한테 2만명 이상의 트래픽을 감당하는 요금제를 왜 굳이 지금 추천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점이 너무 나빳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낮은 요금제에서 일 방문자가 최소 1만명 이상 나올때 클릭 몇번이면 더 높은 요금제로 언제든 바꿀 수 있는데 가입할때부터 비싼 요금제를 추천하는것이 본인들의 구독자들에게 할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하거든요.
클라우드웨이즈 이외의 호스팅 업체
클라우드웨이즈는 나쁜 회사는 아닙니다.
트래픽이 많은 프로 블로거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웹호스팅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 방문자가 몇천명 수준인 초보 블로거에게 처음부터 높은 사양의 웹호스팅을 추천하기 보다는 본인 수준에 맞는 업체의 호스팅을 하다가 옮겨가시는걸 추천드려 봅니다.
사실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옮기는게 어려운거고, 워드프레스에서 워드프레스로 웹호스팅 업체만 바꾸는 것은 난이도가 쉬운편이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카페24의 경우는 월 500원부터 시작하지만 하루 2000명 이내의 방문자 정도는 1100원짜리 요금제도 가능하고 월 5500원짜리 요금제는 하루 6000명 정도의 트래픽까지는 무난히 받아내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속도가 구글SEO 에 영향을 주며, 클라우드웨이즈가 빠르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티스토리가 제일 느립니다.
카페24 웹호스팅보다 기존 티스토리가 가장 느린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검색노출 너무나도 잘되지 않았습니까?
정말 글이 잘 쓰여졌고 문제가 없다면 노출은 호스팅 업체의 속도가 그리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걸 말씀드려 봅니다.
카페24가 무조건 좋다는건 아니지만 몇군데를 비교해 보시고 본인의 블로그가 하루 평균 어느정도의 방문자가 나올지를 가늠한 뒤에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제일 추천드리는 플랜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것은 구글 블로그인 '블로그스팟' 입니다.
블로그스팟에 도메인을 씌워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검색유입도 잘되고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잘 검색이 됩니다.
그리고 무료인데다 속도도 빠르고 용량걱정, 트래픽걱정, 티스토리처럼 자체광고를 단다고 할 일 없는 너무나도 좋은 플랫폼 입니다.
그렇다고 예쁘지 않나요?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데 불편함이 있으신가요?
광고를 다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계정도 얼마든지 100개 이상으로 만들수 있죠.
괜히 유튜버들한테 선동당해서 워드프레스로 바로 넘어가지 마시고 구글블로그를 잘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다음에 클라우드웨이즈 해지하는 방법이랑 환불받는 방법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